농협중앙회 PB시장 공략형 BI 개발(2007-02-05)

오후 7:49


농협중앙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에 강남 PB센터를 열고 ‘로얄로드(ROYAL ROAD)’라는 브랜드(로고)를 선보였다. ‘로얄로드’란 고객을 왕도(王道)로 모시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담은 브랜드 명칭. 대문자 아르(R) 위에 붙은 별은 고객의 성공을 상징한다.

로얄로드 강남 PB센터에는 국세청 출신 세무전문가 1명과 전문 PB 7명 등 11명이 배치돼 농협의 종합자산관리시스템인 ‘웰스 매니지먼트(Wealth Management) 시스템’으로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남 PB센터가 들어서는 포스코센터는 농협으로서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곳. 지난해 포스코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때 농협이 ‘백기사’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기존 SC제일은행을 밀어내고 입점한 곳이 바로 포스코센터 지점이다.

농협은 올해안으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부산 해운대 등에 PB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PB 영업점은 102개에서 120개로 확충해 본격적인 PB영업 경쟁에 나설 방침이다.

농협이 PB영업을 강화하는 것은 지금까지 지역 기반의 서민금융서비스 중심에서 맞춤식 금융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거액 자산가들까지 서비스의 폭을 확대한다는 의미다. 농협은 이를 위해 올해 기존 PB사업단을 개인금융단으로 조직 개편하고 농협의 우수고객인 ‘하나로가족고객’ 가운데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의 고객을 타깃으로 로얄로드 PB 마케팅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융자산 5000만원이상 고객에게 제공되던 기존의 PB 서비스도 유지된다.
정용근 농협은행장은 이날 개점식에 참석,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내 PB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협은 앞으로 전문PB 양성 및 PB등급제 도입, 평가보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PB센터와 PB영업점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PB사업 강화방안을 추진중이다.

출처 : 문화일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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